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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Back고백

9/12/21.22.23


3일치 일기 몰아서 쓰기.

굳이 일기쓰려는 건 아니지만, 그냥. 쓰는 느낌이 일기같아서 일기라 명한다.

뭐, 21일 월요일.

뭐했나.. 뭐했나 했더니, 22일날에 스키장에 콘도예약이 되어있어서 용을 만났다. 목욕가고 밥먹고 피방갔다가 집에와서 이것저것 준비.

22일 날. 아침부터 한상을 불렀는데, 녀석이 한 시간 늦었다. 그런데 다 준비하고 보니까 한시간이 남는다. 더 늦게 와도 됬었겠네.

어쨋거나 가기 전에 차를 끌고갈지, 아니면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갈지 상의하다가 결국 무료 버스. 보드와 옷은 스키샵에 전화해서 우리를 호송해주기로 전화.

우리가 오크밸리에 가서 스키샵 차를 타고 스키샵에서 보드를 빌릴경우에, 보드 값은 하나 탈 때(ex 오전. 혹은 오후, 야간.) 가격이 만원일 떄는 만 오천을 받고, 두 개 탈 때(ex 오야, 야심)는 만 오천인데 이만을 받는다. 그런데 5천의 차이지만 3명이니까 1.5만의 차이가 된다. 그래서 고민했는데, 그냥 더 내고 타기로 했다. 각각 보드랑 부츠값만 2만에 용과 한상은 옷값 1만까지 더해서 총 8만이 소비되었다. 난 보드랑 부츠만 없으니 요것만.

 리프트 권의 경우는 나는 시즌권으로 무조건 패스. 한상과 용인 내 회원권으로 할인받으면 60%가 깍인다. 그런데 깍인 가격이 2.6만. 허거덩. 40%가격이 2.6만이라서 무료 티켓을 쓰기로 했다. 무료 티켓의 경우단일권( 하나 타는 경우로 오전, 오후, 야간 이런 식)인데, 복합권(두 개 타는 경우로, 오야, 야심)으로 바꿀 수 있었다. 대신 만원 추가.
 따라서 3.6만이고 용과 한상은 1.8만씩 내게 헌납.

우리는 콘도에 가서 짐을 놓았는데, 어어? 내가 배고프다. 야식으로 먹기로한 군만두를 구워먹기로 했다. 나는 군만두를 언제나 기름을 둘러서 약한 불로 천천히 구웠는데, 한상의 말로는 내가 하는 방식으로하면 기름을 너무 흡수해서 기름만두가 된다고 한다. 뭐, 기름맛이 너무 나면 만두는 좀 맛이 덜하니까. 한상의 방법을 채택하기로 했다.

 한상은 군만두를 완전히 녹인 상태에서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센 불로 빠르게 굽는 방법을 택한다고 했다. 그의 어머니가 하시는 방법으로 이렇게 했더니 바삭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나가니 좀 늦었다. 5시가 다되가던가.. 한번 리프트타고 올라가서 한상을 가르치고 용은 구경하게 했다. 용은 탄적이 있고 감각만 살리면 되니까. 그리고 내려왔는데 5시 반. 그런데 갑자기 리프트를 못타게 한다. 이유는 5시 반부터 7시까지는 저녁시간 겸 리프트도 쉬나보다. 오후권은 한번타고 날아간게 되었다. 엉엉.

 다음에는 어정쩡한 시간에는 타지 말아야지.. 30분타려고 돈내다니..

그다음에 야간을 타는데, 어우. 사람이 많았다. 야간인데도 초등학생도 많고 참 많았다. 한상도 어느정도 배워서 이제 턴만 제대로 익히면 되는데, 사람과 부딪힐까봐 겁먹어서 그도 제대로 가지 못했다. 잦은 넘어짐으로 한상은 손목을 아파했는데, 보니 보호대 한쪽을 안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콘도 쇼파 밑에 손목보호대 하나가 떨어져있더라.

 보호대없이 넘어지면서 부딪힌 손목이 다치고 이후에는 잦은 엉덩이 넘어짐으로 꼬리뼈를 부상입더니 한상은 먼저 들어갔다. 이후에 용이 갑자기 어깨가 빠진거처럼 아파하더니 어느 사람이 와서 부딪히고나서 땅으로 다이빙하고는 그도 들어가게 되었다. 나는? 당연히 같이 들어갔다. 음.. 기억나는 것은 애들 쉰다고 할때 혼자서 상급 올라가서 내려왔는데, 처음에는 왜이렇게 높지 싶었는데, 내려오다보니 별거 아니었다는 감흥 정도?.. 역시 오크밸리는 배우러 가는 곳. 어쨌거나.

 돌아와서는 쉬면서 밥 먹고 맥주에 안주도 먹다가 잠들었다.

23일 아침이 되어서 힘들게 일어나서 10시 55분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11시 체크아웃이니 뭐. 그리고 원주에서 피씨방에서 놀다가 헤어짐. 난 집에 와서 방송하다가 운동가고 내일은.. 심사란다. 쩝.

 지금은 친구가 기사에 허덕이길래 하나 써주련다. 잘 모르는 여인네에 대해서 쓰려는데, 다 쓰고나면 방송하고 내것도 해야지. 내 소설도 써야하니까. 아, 배껴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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